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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흑자였던 G마켓인데..신세계 품에 안기자 적자, 왜?

G마켓이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안팎에서는 꾸준히 흑자를 내는 견실한 기업으로 평가됐던 G마켓의 고전 배경에는 모기업 신세계그룹의 전략 부재가 있다고 지적한다. '황금알'로 불리는 플랫폼을 수조원을 들여 사들였으나, SSG닷컴과 외형적인 결합 외에는 별다른 노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2021년 11월 3조5600억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이베이코리아지분 80.1%를 인수했다. 당시 G마켓과 옥션은 인수·합병(M&A)시장의 '알짜' 매물로 꼽혔다. 출혈경쟁이 심각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15년 동안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는 유일한 플랫폼이었기 때문이다.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전개하던 이베이코리아의 2020년 매출은 1조3000억원 영업이익 850억원을 기록했다. 쿠팡의 물량공세와 '유통 공룡' 롯데 및 신세계의 공세 속에서 거둔 빛나는 성과였다. 업계는 신세계의 SSG닷컴이 G마켓과 옥션을 인수하면서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에서는 M&A를 통해 SSG닷컴 거래액이 8배 넘게 오를 것이며, 이커머스 업계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건실하던 G마켓과 옥션은 2021년 신세계 그룹의 품에 안긴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G마켓은 2022년 1분기 적자전환한 뒤 100억원대 영업손실을 쌓아왔다. G마켓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2925억원, 영업손실은 113억원이었다. 인수에 3조~4조원을 투입했지만 SSG닷컴 역시 실적이 신통치 않다. 업계는 G마켓의 고전 이유를 두고 모기업의 전략 부재를 꼽는다. 이커머스 플랫폼 A 사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G마켓을 인수한 뒤 시너지를 내기 위해 여러 안을 내놨다"며 "정말 솔직하게 '신세계가 G마켓을 더 키우기 위해서 노력했나'라고 묻는다면 그런 부분은 사실상 별로 없었다고 답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G마켓·옥션에서 스마일클럽을 이용해온 기존 회원 25만여 명이 SSG닷컴으로 유입된 점과 인프라 통합 및 효율화, 멤버십 공유 확대 외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고도 했다. 이마트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G마켓의 올 4분기 분기BEP(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항일 G마켓 대표 직속 조직인 경영기획실을 통해 손익관리에 집중하고, 사업 프로세스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G마켓에 고도화된 IT 기술을 접목해 고객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에도 힘을 싣는다. 실제로 G마켓은 IT기술 개발자를 대거 채용하며 움직이고 있다. 바쁘게 움직인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간을 초월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G마켁은 AI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 맞춤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SSG닷컴과 G마켓 각 플랫폼의 강점을 특화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5 07:01
산업

원조 유통왕의 롯데온,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존재감'

'네이버쇼핑'과 '쿠팡'이 주도하는 이커머스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그룹사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통합 멤버십을 선보이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론칭하며 홍보와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분주한 가운데 원조 유통왕 롯데그룹의 '롯데온'은 유독 잠잠하다. 다양한 혜택을 따지고 보면, 타사와 비교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데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갈수록 뒷걸음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소비자가 롯데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확실한 매력 포인트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노 매력' 롯데온 30대 주부 A 씨는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최저가부터 검색하는 습관이 있다. 가격과 배송비 등을 고루 따졌을 때 가장 저렴한 플랫폼에서 쇼핑하는 것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다. 자칭 온라인 쇼핑 '달인'인 A 씨는 최근 롯데온을 새삼 다시 보고 있다. 같은 사양의 제품이지만 더 저렴한 제품도 더러 있고, 쓸만한 혜택도 여럿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그런데도 A 씨는 롯데온 유료멤버십 회원은 가입하지 않았다. 그는 "유료 멤버십 회원이 되면 한 달에 무료 배송 쿠폰도 주고 요긴한 혜택이 제법 있다"면서도 "굳이 멤버십 가입을 할 정도로 메리트가 있거나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 유통 대기업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롯데온의 존재감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쇼핑과 신세계(SSG닷컴+G마켓글로벌), 쿠팡을 중심으로 3강 체제가 구축된 상황이다.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거래액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점유율은 네이버 17%, 신세계(SSG닷컴·이베이코리아) 15%, 쿠팡 13% 수준이다. 반면 롯데온은 5%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에는 쿠팡의 점유율이 더 상승하고 롯데온은 다소 떨어졌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업계는 최근 유료멤버십을 회원 수를 통해 충성고객을 가늠하고, 성장세를 엿본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 회원 수는 1000만명을 넘겼다. 네이버 유료멤버십 회원 수는 800만명, SSG의 스마일클럽 등도 3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롯데온은 유료멤버십 '롯데오너스'의 정확한 회원 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는 롯데오너스 회원수가 선두권 3사와 비교해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더욱 아쉬운 점은 존재감이다.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오너스를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18.3%였다. 실제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5%였다. 이커머스 업체 B 사 관계자는 "유료멤버십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플랫폼이 '우리만이 줄 수 있는 혜택과 차별점'에 대한 고민이 깊다"며 "롯데온만의 강점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롯데온이 타 플랫폼과 비교해 차별점이나 뚜렷한 장점이 없다는 부분은 브랜드사들도 뜻을 같이 하고 있었다. 10여 개의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전개 중인 C 사 관계자는 "현재 보유한 브랜드 중 롯데온에 입점한 브랜드는 없다"며 "이커머스 플랫폼에 들어갈 때는 수수료 대비 노출이나 파급력 등을 고루 따지게 되는데, 롯데온에서 특별한 소구점을 찾지 못했다"고 답했다. 홍보대행사 D 사 관계자 역시 "롯데온만의 특별한 부분이 무엇인지 잘 와닿지 않는다"며 "나부터도 엘포인트를 적립하지 않은지 오래됐는데, (롯데온 홍보를 한다면) 소구점을 잡기 쉽지 않다"고 했다. 치고 나가는 경쟁사 롯데온이 주춤한 사이 타 플랫폼은 적극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네이버쇼핑은 지난해 말부터 당일배송 서비스인 '도착보장'으로 치고 나가는 쿠팡에 맞불을 놨다. 11번가는 직매입을 기반으로 한 '슈팅배송'으로 외형 확대에 나섰고, 신세계그룹은 이달 초 온·오프라인 통합 유료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출시했다. 롯데온도 손을 놓고 있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흩어진 계열사별 혜택을 하나로 모으는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름대로 체질 개선과 변화도 진행 중이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롯데마트몰의 새벽배송 서비스인 '새벽에 온'을 종료하고, 돈 안 되는 분야는 과감하게 접고 있다. 명품·뷰티·패션에 방점 찍은 버티컬 서비스를 강화 중이다. 롯데온은 지난해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 패션 전문관 '온앤더패션' 론칭했다. 롯데백화점이 수십 년 동안 다져온 노하우를 롯데온에 접목해 다른 쿠팡과 네이버 등 이커머스 강자들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롯데온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90억원, 영업손실 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억원 늘었고, 영업손실은 250억원이나 줄이는데 성공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부가 롯데온 버티컬 커머스 중심 손익 구조 개선이 이뤄져 2분기에도 영업이익 적자가 축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버티컬 중심으로 안착한 이커머스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올해 기대해 볼 수 있는 포인트"라며 "이커머스 사업이 지난해 총 거래액(GMV)이 전년대비 약 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2021년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의 나영호 롯데온 대표를 영입한 뒤 효율화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다"면서도 "그러나 롯데온 자체의 파워를 키우지는 못했다. 버티컬 서비스로 고급화를 꿰하는 롯데온의 차별화 방법이 통할지 지켜볼 일"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롯데온 실적 추이(단위: 억원) 2023.1Q 2022.1Q 2021.1Q-------------------------------------------------매출 290 260 280영업이익 200 -450 -290------------------------------------------------------ 이커머스 유료 회원 멤버십 혜택--------------------------------------------------------------------플랫폼 구독료 주요혜택 ---------------------------------------------------------------------SSG닷컴 연 3만원 -가입 후 SSG 머니 3만원 제공 -매달 10% 할인 쿠폰 8장 제공 -그룹사 6곳 멤버십 추가 혜택 쿠팡 월 4990원 -무제한 무료 배송 및 반품 -쿠팡플레이 무료 및 쿠팡이츠 10%할인 네이버 월 4900원 -네이버 페이 최대 5% 적립 -디지털 콘텐츠 제공 및 매월 멤버십데이 롯데온 연 2만원 -엘포인트 2만원 지급 -매월 무료배송 쿠폰 2장 지급 -상품 구매 시 1% 기본 할인 ------------------------------------------------------------------------*자료=각사 2023.06.21 07:01
산업

'또 흑자' 현실된 쿠팡 미라클, 고삐 조이는 신세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커머스 기업 쿠팡(쿠팡Inc)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흑자를 기대할 만큼 순조로운 분위기다. 적자의 늪에 빠진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성과다. '쿠팡 미라클'에 긴장한 곳은 신세계그룹이다. 이커머스는 물론 한발 앞서 있던 유통 시장 점유율마저 빼앗길 처지다. 신세계그룹은 대대적인 멤버십 개편으로 쿠팡의 추격을 방어하겠다는 각오다. 쿠팡 매직쿠팡이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약 7조691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외형만 번듯한 것이 아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16억원였고, 순이익도 1205억원으로 손실을 낸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 1027억원, 4분기 115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올해 1분기까지 흑자를 내면서 사상 첫 연간 흑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작년 연간 조정 에비타(EBITDA·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4925억원을 기록했다. 조정 에비타는 영업활동만으로 벌어들인 현금 흐름을 확인할 때 쓰인다. 지난해 연간 조정 에비타가 흑자를 기록하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쿠팡의 흑자 전환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쿠팡은 1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다양한 상품 제공과 오픈마켓 제품의 로켓배송 확대, 소비자 혜택을 축소하지 않고도 마진을 개선한 운영 효율화를 꼽았다.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매출은 19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7% 줄었다. 음식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거랍 아난드 쿠팡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뛰어난 운영 역량에 힘입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자평했다.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무섭게 달려가고 있다"며 "올해 소비가 위축된 환경에서 유통 시장의 점유율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긴장한 신세계 쿠팡의 질주에 가장 긴장한 기업은 신세계이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634억원으로 11.5% 줄었고, 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14.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 기록을 세웠으나, 소비 심리 위축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신세계의 유통 부문 9개사 합산 매출은 30조4602억원으로 점유율은 5.1%였다. 작년 26조5917억원의 매출을 올린 쿠팡은 점유율이 4.4%로, 신세계 턱밑까지 쫓고 있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충성 고객 확보의 바로미터로 쓰이는 멤버십 부문에서도 쿠팡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쿠팡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 수는 작년 1100만명을 기록했다. SSG닷컴 통합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 수는 300만명 수준에 그친다. 현 상황이라면 쿠팡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크다. 신세계는 멤버십 개편에서 답을 찾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온라인 플랫폼인 SSG닷컴·G마켓·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벅스·G마켓 등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를 결합한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다음 달 7일 론칭한다.신세계 유니버스는 고객이 온·오프라인에서 벌이는 모든 일상이 신세계 안에서 해결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쿠팡이 유료 멤버십 '와우'로 성장한 가운데, 온·오프라인 채널을 결합한 서비스로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통합 멤버십 론칭으로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이 강조한 신세계 유니버스에 한 발 더 다가간다. 신세계는 지난해 4월 SSG닷컴과 G마켓을 결합한 '스마일클럽'을 통해 통합 멤버십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G마켓의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 중 약 100만 명이 통합 멤버십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일반 고객에 비해 객단가(1인당 구매 금액)는 2.1배, 주문 건수는 2.8배 더 높았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여유롭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거대한 유통 시장에서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한 자릿수로, 쿠팡의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쿠팡의 강점은 배송과 간편 결제 등이고, 신세계는 쿠팡이 줄 수 없는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인 만큼 서로 경쟁력이 달라 유통 시장의 변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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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첫 유료 회원 1100만명 돌파...질주 시작한 쿠팡 비결은?

쿠팡의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수가 1100만명을 넘겼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중 처음이며, 네이버쇼핑의 플러스멤버십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업계는 쿠팡이 당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외에도 대형 창고형 매장과 아웃렛의 장점을 결합하면서 충성도 높은 고객을 품에 안았다고 분석한다. 쿠팡은 '쿠팡플레이' 등의 서비스로 유료 고객을 추가 확보하고, 연간 흑자에 도전할 전망이다. 13일 업계와 쿠팡에 따르면 와우 회원수는 지난해 1100만명을 돌파했다. 속도가 빠르다. 와우 회원은 2020년말 600만명에서 2021년말 900만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6월 멤버십 회비를 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올렸지만, 오히려 유료 회원을 200만명이나 늘리는데 성공했다. 업계 처음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의 플러스멤버십 회원수는 약 800만명 수준이다. SSG닷컴은 G마켓과의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수를 포함해 300만명 가량으로 알려진다. 쿠팡 한 곳이 네이버와 SSG닷컴을 합한 숫자만큼 유료 멤버십 회원을 보유했다는 의미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은 181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294달러(38만8000원)로 4% 늘었다. 이커머스 업계는 쿠팡만의 '수익 추구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한다.대형 창고형 매장이나 아웃렛과 유사한 수준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쿠팡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쿠팡은 최근 와우 회원을 위한 창고 할인에 나섰다. 인기 창고형 할인 매장인 코스트코에서 선보이던 대용량 식료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아웃렛에서 반품 후 검수를 거친 리퍼브 할인 서비스를 하듯 쿠팡도 리퍼브 제품과 이월된 재고 상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멤버십 이용료를 올릴 때만 해도 고객 수가 떨어질 거란 예측이 많았는데, 고객 수와 매출이 동시에 느는 결과가 나왔다"며 "아웃렛이나 대형 할인 매장과 비슷한 서비스 수준과 로켓배송, 여기에 쿠팡플레이라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까지 묶은 결과"라고 했다. 미국 증권위원회(SEC)에 공시한 쿠팡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133억원(8340만달러)으로 전 분기 1037억원(7742만 달러)에 이어 두 분기 연속 1000억원대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하며 1387억원(1억206만달러)을 기록했다. '적자기업'이란 꼬리표를 뗐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는 평가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쿠팡이 수익화를 향해 상당히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온라인 고객이 원하는 배송 및 결제 서비스, OTT, 멤버십 등에 따라 향후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1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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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스마일프레시 위크' 진행…매일 20% 추가할인

지마켓이 오는 8일까지 ‘스마일프레시 위크’를 열고 당일배송, 새벽배송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매일 20% 할인쿠폰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스마일프레시는 이마트와 함께하는 장보기 서비스로,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 중인 신선, 가공식품 등을 새벽·낮·밤 중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해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다. 피코크, 노브랜드, SSG푸드마켓, 데이즈, 일렉트로마트, 몰리스, 바이오퍼블릭 등의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매일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지마켓 회원 누구에게나 제공하며 1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통합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5% 쿠폰’을 한 장 더 제공한다. 여기에 카드 혜택도 마련했다. 결제 시 3대 카드(KB·하나·우리)를 사용할 경우 10%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오늘의 특가상품도 선보인다. 매일밤 12시 ‘프레시 딜’을 통해 이마트 특가 상품 중 인기 상품 2종을 엄선해 판매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02 13:26
산업

4.4조 승부수로 차별화 강화...'제1 신세계' 외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이 온·오프라인의 조화로 '유통 1인자'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최근 4조4000억원 베팅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보완하는 등 순조로운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사 대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만의 색깔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4.4조 베팅,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와 W컨셉 등 이커머스 역량을 대폭 강화하면서 온·오프라인의 밸런스가 강화되고 있다. 경쟁자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오프라인에, 쿠팡과 네이버가 온라인에 치우쳤다면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양축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취득가 3조5591억원에 인수한 이베이코리아와의 시너지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은 지난 5월 스마일클럽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본격적인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멤버십 론칭 이후 한 달 동안 신규 회원 30만명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마지막 일주일 동안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 프로모션 ‘멤버십 브랜드데이’도 론칭했다. 삼성전자 구매 고객 가운데 멤버십 회원들의 주문건수는 직전 주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앞으로도 SSG닷컴과 지마켓을 중심으로 구축한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인프라도 적극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전망이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관계사의 혜택도 통합해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채널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멤버십 서비스로 완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프로야구단 인수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등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야구장을 자주 찾는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은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가면서 그룹 이미지 제고 등 마케팅 측면에서 큰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신세계의 계열사와 SSG랜더스를 연계해 매달 새로운 쇼핑 혜택과 볼거리를 선보이는 ‘데이’ 마케팅도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가 총 출동해 고객에게 대규모 쇼핑 혜택을 주는 통합 프로모션 ‘2022 랜더스데이’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에 SSG닷컴 매출은 전주 대비 30% 증가하는 등 전 계열사 모두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정용진 부회장은 야구와 유통 결합을 극대화할 돔구장 건립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제2월마트, 제2의 아마존 아닌 제1의 신세계다. 신세계만의 디지털 생태계인 ‘신세계 유니버스’를 만들어 더 큰 가치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3강 체제를 구축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2020년 거래액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17%, 신세계(SSG닷컴+지마켓플러스) 15%, 쿠팡 13%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온은 시장 점유율 5%에 그쳤다. 신세계는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기 위해서 온·오프라인의 모든 일상이 해결 가능한 ‘신세계 유니버스’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고객이 ‘먹고 자고 보고 사고 즐길 때’ 다른 선택지를 떠올리지 않고 신세계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모든 것을 불편함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신세계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오프라인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다른 이커머스 기업이 갖지 못한 강력한 오프라인 자산을 보유해 온·오프 통합 시너지가 제일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쟁사 대비 온라인 매출 상승세 지난해 소매 판매액 기준으로 신세계는 국내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유통기업 순위는 7위까지 뛰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2022 아시아 100대 유통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는 489억1000만 달러(63조8275억원)로 2021년보다 두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한국 유통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다. 유로모니터는 "신세계가 2021년에 이베이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면서 온라인 고객 기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며 "이것이 온라인 사업과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간의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세계에 이어 쿠팡(311억3000만 달러)이 11위, 롯데(249억3000만 달러)가 12위를 차지했다. 2020년 보고서에서는 롯데-신세계-쿠팡(9위, 10위, 19위) 순이었지만 신세계가 순위를 뒤집으며 국내 1위로 나서는 모습이다. 온라인에서 신세계와 롯데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8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디지털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12.2%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 기준 모바일앱 이용 고객은 137% 늘어나 620만명을 돌파했다. 롯데쇼핑의 경우 2분기 매출 3조9019억원, 영업이익 74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2.2%나 급증했다. 하지만 이커머스 사업부인 롯데온은 여전히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맞아 리오프닝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온의 2분기 매출은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내렸다. 영업손실도 945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반면 쿠팡의 상승세는 매섭다. 지난해 매출 22조원을 넘긴 쿠팡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 50억3782만 달러(약 6조35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여기에 영업손실 847억원으로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이 1000억원 이하로 줄었다. 쿠팡의 핵심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문 매출이 48억7753만 달러(6조15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마트의 분기 실적이 7조원 정도라 백화점 매출과 더하면 신세계그룹의 분기 매출은 8조9000억원 수준이다. 쿠팡은 온라인만으로 6조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기존 유통강자인 신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어느 한쪽에 편중된 롯데, 쿠팡과 달리 온·오프라인의 색깔이 뚜렷하다. 온·오프라인의 통합 서비스가 시너지 효과를 내야만 타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세계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일 규제 폐지 움직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2 07:01
산업

'허니문' 끝난 SSG닷컴·G마켓 시너지 효과는

24일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현 지마켓글로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한 지 1년째를 맞는 날이다. 당시 3조4404억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한 신세계는 단숨에 업계 빅3로 올라섰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딜 클로징을 한 뒤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화학적 결합을 시작했다. 업계는 6개월간의 허니문을 끝낸 신세계와 지마켓글로벌의 시너지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G마켓의 '허니문'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 몰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은 통합 '스마일클럽' 멤버십 서비스가 출범 한 달 만에 신규 회원 30만명을 유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마일클럽은 G마켓이 이베이코리아 시절 출시한 대표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이미 3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G마켓의 상징이자, 대표 멤버십으로 통한다. SSG닷컴은 지난 4월 선보인 통합 멤버십을 통해 유통 대기업 신세계 전반에 걸친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문 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렸다.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은 효과를 봤다고 자평했다. 30만명에 달하는 신규 회원 유입도 의미가 있지만, 질적인 면에서도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스마일클럽에 새로 가입한 고객들의 구매액은 전년 대비 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멤버십 회원 4명 중 1명은 G마켓과 SSG닷컴을 교차 이용하면서 고객 접근 채널도 확장했다. 양사의 결합 뒤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받았던 새벽 배송 서비스도 순항 중이다. 지마켓글로벌에 따르면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새벽 배송 서비스는 전월 대비 일평균 주문 건수가 4월 들어 74%, 5월 들어 80%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16일부터 2주 동안 진행한 G마켓과 옥션의 최대 쇼핑 축제인 '빅스마일데이'도 빅히트했다. SSG닷컴과 W컨셉, 이마트, 이마트24 등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채널이 합류한 결과다. 지마켓글로벌은 이번 빅스마일데이에만 1조원이 넘는 역대 최고급 거래액을 달성했다. 지마켓글로벌 측은 "5월 한 달간 SSG닷컴에서 멤버십 가입 고객의 인당 평균 객단가가 비가입 고객과 비교했을 때 90%가량 높았다"며 "향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핵심 관계사의 혜택도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조4000억원 값어치 했나?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세계그룹 콘텐츠들과 자산을 모두 연결해 고객에게 보다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을 강조하기도 했다. SSG닷컴과 G마켓·옥션의 결합은 신세계만의 우주를 떠받치는 하나의 축이 된다. 신세계와 지마켓글로벌이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테스크포스팀(TF팀)을 꾸리고 시너지 효과 방안 마련에 몰두한 배경이다. 다만 양사가 지난 6개월간 보여준 성과가 3조4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인수 비용에 걸맞은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A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워낙 빅딜 아니었나. 아직은 (인수액과 비교해) 양쪽 모두 눈에 두드러지는 효과는 보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며 "사실 양사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와 성장은 오픈마켓 부분 외연 및 유통 인프라 확대 정도가 아닐까 한다. 오픈마켓은 이미 양사에 중복된 계정도 있고, 최근 성장세가 주춤하다. 시너지를 내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올 1분기 지마켓글로벌의 총거래액은 3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14% 줄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하고,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시작되면서 성장성이 둔화했다. 이에 대해 지마켓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6개월은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며 "1분기에는 여러 투자 등으로 실적이 다소 위축됐으나, 2분기부터는 확실한 실적 성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6.24 07:00
보도자료

“빅스마일데이 뽕 뽑기? 스마일클럽 가입은 필수죠!”

G마켓 스마일서비스마케팅팀 최평 매니저 인터뷰 이커머스 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잡은 ‘빅스마일데이’ 오픈을 앞두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빅스마일데이를 활용해 쇼핑을 즐기려는 소비자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신세계 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첫 행사로, 더 큰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SSG닷컴과 함께 스마일클럽 통합 멤버십을 출범한 직후에 열리는 빅스마일데이인 만큼, 멤버십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빅스마일데이와 멤버십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을 G마켓 스마일클럽 마케팅 담당 최평 매니저에게 물었다. -빅스마일데이에 대해 설명해달라 "올해로 9회차를 맞는 빅스마일데이는 G마켓과 옥션이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는 온라인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다. 강력한 할인쿠폰과 차별화된 멤버십 특전을 제공하며 이커머스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잡았다. 빅스마일데이는 ‘스마일’이 포함된 행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마일 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마일 서비스는 멤버십 혜택 ‘스마일클럽’, 익일배송 ‘스마일배송’, 간편결제 ‘스마일페이’ 및 ‘스마일카드’(PLCC) 등을 말한다. 예를 들어, 스마일클럽에게 제공되는 할인을 활용해 스마일배송 상품을 선택, 스마일카드를 통해 스마일페이로 결제를 하면 더 많은 스마일캐시가 쌓이는 등 스마일 서비스를 연계해 사용하면 더욱 강력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데,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는 강력한 특가 상품, 특별 이벤트 등을 통해 이러한 혜택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번 빅스마일데이가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올해 빅스마일데이는 ‘행사 스케일 확대’, ‘멤버십 혜택 강화’ 및 ‘신세계 그룹 시너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특히 멤버십 스마일클럽 혜택 강화에 힘을 주었다. 먼저 공개할 수는 없지만, 스마일클럽만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는 물론, 추가적인 쿠폰 할인 혜택, 클럽 전용 딜상품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최근 SSG닷컴과의 통합 멤버십 출범에 따른 다양한 특전을 추가적으로 누릴 수 있다. 신세계 그룹과 함께 시너지를 내면서 고객들이 체감하는 혜택도 더 커졌다. 실제로,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신규 멤버십 회원 가입이 이전대비 약 50%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혜택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달라 "빅스마일데이 혜택을 오롯이 누리기 위해서 스마일클럽 회원 가입은 필수다. 통합 멤버십으로 새로워진 스마일클럽에 가입하면 G마켓과 옥션은 물론, SSG닷컴에서 다양한 가입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가입비 이상의 본전을 뽑을 수 있는 기회다. 특히, G마켓과 옥션에서 연회비 3만원을 내고 스마일클럽에 가입하면 상품 결제 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마일캐시’ 3만5천원을 즉시 지급해준다. 스마일클럽에 가입했다면, 꼭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가격대별로 구분해 놓으면 좋다. 다양한 금액대별 쿠폰이 제공되는 빅스마일데이 특성에 맞춘 구매 팁이다. 마지막으로, 빅스마일데이가 오픈되는 16일부터 27일까지 최소 하루에 한 번 G마켓과 옥션 빅스마일데이 페이지를 방문하셔서 특가 상품을 확인하면 된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파격 아이템이 특가로 나타날 수 있다." 2022.05.13 15:00
경제

유통가, '어린이날' 마케팅 분주

어린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바짝 다가오면서 유통가가 관련 마케팅에 분주하다. 롯데온은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어린이날 선물온(ON)’ 행사를 진행해 레고, 영실업, 손오공 등 어린이날 인기 선물 상품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온은 올해 어린이날 선물 수요가 온라인으로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 물량을 전년과 비교해 50% 이상 늘려 준비했다. 행사 기간에는 장난감을 포함해 유아동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5%,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아이디(ID)당 최대 3매까지 수령 가능하며, 행사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3만 명에게 다른 중복과 중복 사용이 가능한 5%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지마켓과 옥션도 같은 기간 어린이날 선물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레고·영실업·해즈브로·마텔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모든 회원에게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7% 할인 쿠폰'과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가능한 '12%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12% 할인 쿠폰'이 한 장 더 주어진다. 모든 쿠폰은 한 ID당 매주 1장씩 다운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제공되는 브랜드 중복할인 쿠폰도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완구 및 유아동 용품을 최대 75% 할인하는 ‘어린이날 선물대전’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SSG닷컴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만명에게 3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되는 7%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해당 쿠폰은 행사 상품에 한해 최대 1만원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또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구매 시 3000원,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SSG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는 리워드 혜택도 준비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어린이날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감안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19 14:39
경제

이베이코리아, 중소기업 잇템 대전 ‘아임스타즈 위크’ 진행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이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국내 최대 중소 쇼핑대전인 ‘아임스타즈 위크’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아임스타즈(I’M Stars)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돕는 통합판로지원시스템이다.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진행해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이 스타 상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열고, 광고, DM 발송 등을 지원하며 협력한다. 신선/가공/건강식품, 패션/뷰티, 가전과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G마켓은 약 200개, 옥션은 약 180개 상품을 선보인다. 수제 생돈까스, 한방코다리찜 등 인기 먹거리부터 셀프 네일 스티커와 슬랙스 등 간편한 패션/뷰티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밴드 또는 목걸이 형태로 편리하게 착용 가능한 휴대용 모기퇴치기 등 계절 아이디어 상품들도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에서 매일 기획전 상품 구매 시 최대 5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15%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해 좋은 품질의 중소기업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멤버십제인 스마일클럽 회원은 매일 지급되는 20% 중복 할인 쿠폰까지 더하면 할인폭이 더 커진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에서 ‘아임스타즈위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서지훈 판매고객성장팀장은 “올해 아임스타즈위크는 상품 라인업을 늘리고 스마일클럽 혜택을 신설하는 등 볼거리와 혜택을 강화했다”며 “이베이코리아는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6.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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